우리 포럼의 회원인 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장민선 교수가 지난 9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민선 교수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 이념을 구현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지난 10여년간 저술, 강연, 학회 개최, 학술 연구 등을 통해 과학 분야의 젠더혁신 의식을 고취하고 과학 교육계의 양성평등을 구축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민선 교수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의 홍보위원장 및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특히 2020년 9월부터 2년간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장을 맡은 바 있다. 장 교수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의 중점 사업이었던 여고생 대상 젠더혁신 의식 제고 및 미래여성과학자 양성을 위한 “여고생을 위한 사이언스 오픈랩” 행사를 기획하여 전국 1,100여명의 여고생 대상으로 여성과학자의 과학지도 멘토링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장 교수는 “다시 쓰는 여성학(한국문화사 출간, 2021년)의 엮은이 및 저자로서 참여하였으며, KCI 등재지 『아시아여성연구』(아시아여성연구원 발간)의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양성평등 의식의 학문적 확산에도 기여하였다.

장 교수는 “양적 질적 면에서 젠더 편향성이 가장 큰 분야가 이공계 분야라는 사실을 여대에 다니면서  모르고 있다가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연구분야에 종사하면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며, “여성의 이공계 진출 확산, 여성과학자의 지속가능한 활동 기회 보장, 그리고 젠더를 고려하는 연구 정착이 궁극적으로 양성평등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이번 표창 수여를 추천해주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사회 구축에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